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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acter

​카직스

Story

룬테라 남부 대륙의 폐허속에 화려했던 슈리마 제국의 값나가는 물건들이 아직 남아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강성한 제국을 멸망케 했던 “공허로 통하는 균열” 이 여전히 어딘가에 남아있다는 사실을 알지만, 돈만 벌 수 있다면 조금 위험해도 괜찮습니다.

 

사막의 폐허를 탐험하던 당신은 어느순간 다른 곳에 와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어둠이 모든것을 뒤덮고, 공기는 불쾌하게 끈적거립니다. 사막의 모래도, 뜨거운 태양과 열기도 더는 없습니다. 한치앞도 모를 어둠 속에서 앞으로 나아가려 할수록 몸은 점점 무거워 집니다. 주변을 뒤덮던 끈적이는 공기는 물처럼 변했습니다. 비릿한 냄새가 나고, 몸에 닿는 모든것이 축축합니다. 곧 숨이 가빠와 정신을 잃습니다.

 

깨어나보니 당신은 기이한 공간 속에 있습니다. 땅과 공기는 마치 살아있는것처럼 움직이고, 당신을 삼켰습니다. 등에선 무엇인가 돋아난게 느껴지고 손과 발의 감각은 전혀 다르게 느껴집니다. 몸을 일으키려 해보지만 쉽지 않습니다. 이윽고 당신의 눈에 들어온것은 마치 곤충과도 같은 자신의 몸입니다. 팔다리는 여위고, 부푼 골반 위로 흘러내리는 점액이 느껴집니다. 당신은 당황했지만, 어쩐지 이런 모습이 낯설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점점 아득해져, 자신이 누구였는지 잊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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