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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acter
누누와 윌럼프
Story
프렐요드 노타이 부족의 소년, 누누는 항상 잃어버린 어머니와 영웅노래를 그리워했습니다. 행방불명된 어머니를 찾고 영웅이 되기위한 모험을 떠나고 싶었지만, 누누는 주변에 놀림을 받을 뿐이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설원을 향해 나아간 누누는 한 괴물의 은신처에 다다랐고, 그 곳에서 복실복실하고 거대한 한마리의 설인을 만났습니다. 집보다 커다란 덩치에 코에서는 콧김이 폭풍처럼 뿜어져나왔고, 거대한 송곳니가 반짝였습니다. 위협적인 모습에 떨고있던 누누에게 설인은 조심히 다가가 누누의 차가운 뺨을 핥아주었습니다. 누누는 순간 놀라 경계를 풀어버렸고, 놀라움은 이내 편안함이 되었습니다. 방긋 웃으며 머리를 부비는 설인을 쓰다듬다가 꽉 안아줬고, 설인은 이에 답하듯 누누를 머리로 들어올려 등에 태워주었습니다. 누누는 새 친구와 같이 모험을 떠날 생각에 행복했지만, 눈앞에 들이닥친 빛에 순간 머리가 어지러웠고, 정신을 잃는듯 몸이 가벼워졌습니다.
찰나의 순간에 정신을 차린 누누는 자신의 몸이 이상해진 것을 깨달았습니다. 손을 움직이자 눈앞의 하얀 앞발이 움직였고, 놀라서 뛰쳐나가자 몸이 자연스럽게 네발, 아니 여섯 다리로 동물처럼 뛰고 있었습니다. 누누는 이내 등에 타고있는 소년을 보았습니다. 서로의 몸이 뒤바뀐 것이었습니다.
자신의 몸을 빼앗아서 등에 타고있는 설인, 아니 소년은 말을 타듯 설인의 옆구리를 발로 차며 크게 웃었습니다. 누누가 화나서 원래대로 돌려놓으라고 말했지만, 입에서 나오는건 그르렁거리는 울음소리 뿐이었습니다. 누누는 사람처럼 팔을 써서 그를 떼어낼수도 없었기에 그저 눈밭을 뛰어다니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소년이 웃으며 말하였습니다.
"이제는 내가 누누야. 그리고 너는... 그래! 너의 새로운 이름은 윌럼프야! 같이 모험을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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