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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acter

유미

Story

유미는 특출난 재능 없이 태어난 왜소한 체격의 데마시아인이었습니다. 검술도, 운동도, 심지어는 계산도 잘 하지 못하던 그녀는 항상 남들에게 놀림받기 일쑤였고, 그럴 때 마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대해 한없이 낮은 자존감을 보이곤 했습니다. 그녀가 유일하게 남들보다 잘 할 수 있었던 것은 마법책을 읽을 수 있었다는 것인데, 마법을 금기시하는 국가에서 이는 국가에 대한 반역행위나 다름없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에게 내재된 한계점에 대해 자신의 겉모습을 탓하기 시작했습니다. 낮에는 사람들로부터, 밤에는 자신으로부터 비난을 받아내며 하루하루 고통속에 살아가던 그녀는 더 이상 이렇게 살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달이 중천에 걸린 밤, 그녀는 마을 밖으로 뛰쳐나가기 시작했고, 처음 보는 숲에 다다르게 됩니다. 그곳을 방황하며 울던 그녀는 수상한 빛에 이끌려 어딘가로 향했고 자신보다도 더 작은 몸을 가진 작은 요들 마법사를 만나게 됩니다. 요들 마법사는 유미에게 놀아달라고 했고, 유미는 자신의 모습을 편견없이 대해주는 그녀의 요구를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몇 시간이 흘러, 자신의 고민까지 털어놓는 유미를 보던 요들 마법사는 그녀를 버섯으로 만드는 대신 자신이 가지고 있던 마법책 하나를 빌려주게 됩니다. 그 책에는 사람의 신체를 거대하게 부풀리는 방법에 대해 서술되어있었습니다. 유미는 요들 마법사에게 기쁜 얼굴로 인사를 하며 책을 들키지 않게 품에 숨겨 마을로 돌아왔습니다. 집으로 온 그녀는 들뜬 마음에 재료를 모아 마법진을 그렸습니다. 펑! 마법이 시작되는 순간. 책에 나와있는 결과와는 다르게 자신의 온 몸에 털이 자라났으며, 몸은 더욱 작아져 헐렁이게 되고 말았습니다. 5초도 되지 않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거울 속에선 원래의 유미의 모습 따위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충격에 빠진 유미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고자 그 책에 적힌 마법을 반대로 풀 수 있는 사람을 찾기 위해, 책에 부유 마법을 걸어 룬테라를 여행 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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